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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생할인 35%을 받아도 94불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에 계속 볼까 말까를 고민하다가,
라스베가스로 떠나는 하루 전날에 충동적으로 질러버린, 태양의 서커스 <KA>
이제는 아이튠즈에서 따로 사운드트랙까지 구입한 <KA> 매니아가 되어버렸지만,
보기 전까지만 해도 혼자 봤기에 더욱 잘한 선택일까 하는 의문이 가시질 않았었다.
라스베가스 최고의 쇼라는 <O>를 못봤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다음 라스베가스 방문에는
꼭 <O>도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. 이제 이 포스팅의 주제인 <KA>에 대해서 애기를 해보자.
About <KA>
라스베가스에서 녹색 빛깔로 사자가 상징인 MGM 그랜드에서 공연 중인 <KA>는
태양의 서커스로 널리 알려진 Cirque Du Soleil에서 라스베가스에서 공연 중인 6개의 쇼 중 하나이자,
라스베가스 3대 쇼로 칭해지는 쇼로, <O> <Le Reve>와 함께 라스베가스 쇼를 대표하는 공연이다.
태양의 서커스 <KA> 홈페이지에 가면 추가적인 동영상이나 사진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.
http://www.cirquedusoleil.com/LasVegas/en/home/index.asp?icid=dropdown/Las%20Vegas
관람후기
우선 입장을 하고 나서 극장에서부터 어마어마 한 극장의 크기에 한 번 놀라게 된다. 공연 시작 전까지 계속 무대 쪽에서 불이 올라오는 데, 웅장한 소리와 함께 올라오기 때문에 <KA>에 대한 기대를 더욱 갖게 만든다. 공연은 거의 정시에 시작하는 데, 큰 공연장의 규모를 잘 살려 배우가 여러 곳에서 나오면서 온갖 묘기를 부려 이미 착석해 있는 관객과 계속 입장하는 관객 사이에 혼란스러울 수 있는 분위기를 침착한 분위기 유도한다. 다만 여러 곳에 배우가 있어 눈이 바쁠 뿐이다 ㅎㅎ
이 공연의 내용은 이미 많이 알려져있고, 그나마 스토리의 짜임이 괜찮다고 불리지만 사실 그닥 괜찮은 구성은 아닌 것이 사실이다. 내용보다는 눈의 즐거움 - 신기함보다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에 놀라는 즐거움이 이 쇼의 매력이지 않나 싶다. 특히 <KA>는 무대의 움직임 및 활용에 있어서 어떤 공연과 비교가 불가능 할 정도로 정말 어마어마 하였고 상상을 초월하는 쇼였다.
이 쇼를 말하면서, 배우와 음악도 빼 놓은 수 없는데, 배우의 연기는 동작은 흠 잡을 데가 없었으며, 공연의 내용과 흐름에 잘 어울리는 음악 또한 일품이였다. 웅장함이 살이 있는 음악이 공연과 잘 어울린다 :) 구성 면에서는 그렇게 짜임새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흠 잡을 데도 없는 이 공연은 비교적 짧은 1시간 반 정도면 끝난다. 끝날 것 보이는 장면에서 뭔가 더 있을 것 같은 기대를 갖게 하지만, 공연시간이 1시간 반인지 몰랐던 나만 그랬는지도 모른다 ^-^;;;
마지막에 배우들이 가면을 벗으면서 끝나는데, 그 때 다시금 신기함과 놀라움이 교차한다. 지금까지 가져온 신비감이 한 순간에 사라져서 실망하기 보다는 놀라움과 신기함이라고 표현하는 게 적당한 그럼 느낌이 드니 말이다. 기립 박수를 치고 싶은 공연이였지만, 그 어느 누구도 기립 박수를 치지 않아서 오히려 깜짝 놀란 그런 공연이였다. 충분히 만족스럽고 좋은 공연이였지만, 다소 엉성한 스토리와 짧은 공연 시간과 기립 박수가 없었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진다. 아무튼 내가 지금까지 본 공연 중 당연 강력추천 리스트에 들어가는 공연! 태양의 서커스 <KA>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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